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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1주 차~) 경제 기사 스크랩
이번글은 지난 글 "Ep.2 - 인적성, 지원 직무/산업정리, 인생기술서 (7~8월 ①) 에 이어,
7~8월에 진행했던 일들에 대해 이어서 작성해보려 한다.
6. (7월 1주 차~) 경제 기사 스크랩
0) 개괄
- 여러 취업 유튜버가 추천하는 경제 기사 스크랩을 나도 진행했다.
- 진행해 보면서 느낀 건 단순히, 경제기사를"많이" 읽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
- 오히려 중요한 건 하루에 1개의 기사를 읽더라도,
더 깊게 파고들어보고/ 내가 지원하려는 기업의 직무담당자라면 이 기사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해나갈까를 해보는 것 - 이렇게 진행했을 때, 특정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굉장히 좋았고,
- 산업/회사 이슈 관련 자소서/면접 질문 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
- 취업을 준비하는, 특히 공채를 준비하는 분들께 정말로 추천한다.
1) 방법
내가 진행했던 방법은 아래와 같다.
유튜버 옴스잡스와 면접왕 이형의 경제기사 스크랩 방법을 참고해서 만든 방식이다.
- 매일경제/조선경제/옴스 경제신문스크랩 둘러보며 스크랩할 기사 수집
- 스크랩 후 기사 내 산업트렌드/수치 등 체크
- 기사에 나온 모르는 용어 추가 서치
- 기사 보며 추가 조사해보고 싶다고 느낀 내용들 생각 후 관련 내용 추가 서치
- (가장 중요) 추가 서치까지 한 뒤, [현직자에게 물어볼 점], [나의 생각] 등 채워 넣기.
- 회사/산업관점에서의 생각일 수도 있을 거 같고,
- 내가 특정 직무의 담당자라면 해볼만한 고민들 뭐가 있을지 생각해 봄
2) 실제 기사스크랩 예시
위에서 언급한 방법을 실제 내가 했던 예시를 통해 어떻게 진행했는지 공유한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AI 고객센터 도입 후 편리함보다, 오히려 상담사와 고객들의 불만이 쌓인다는 기사가 있다고 해보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55369)
AI 뺑뺑이에 고객들 ‘분통’, 상담원은 ‘곡소리’[뺑뺑이 AI콜센터]①
편집자주“(AI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누구나 한 번쯤은 이용할 일이 있는 콜센터, 언제나 상담원이 친절하게 전화를 받아 문제를 해결해 주던 금융회사의
n.news.naver.com
이걸 보고 아 이런 트렌드가 있네라고 끝내는 게 아니라, 1개의 기사로도 최대한 공부할 거리를 뽑아내는 거다.
a. 산업 트렌드/수치 체크
- 기사 내용 중 산업 트렌드나 수치적 근거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정리한다.
- 기사에서 뽑아낼 수 있는 핵심 포인트들을 몇 개 잡는 게 중요하다.
(ex.
AI 상담서비스가 오히려 소비자 불편을 초래한다는 수치도 있네,
기존 상담사의 고용 불안 이슈가 생길 수 있구나,
금융등의 b2c 상담이 많은 쪽에서 특히나 AICC 투자가 늘어나고 있군)
- 이런 포인트들과 수치들은 추후에 관련한 이슈를 가지고 자소서/면접 등에서 이야기해야 하는 순간이 있을 때 하나의 백데이터가 되어준다.
(실제로 나도 최신사회 이슈를 물어보는 자소서 문항에 "AI상담서비스가 오히려 소비자의 불편을 초래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썼기도 했고, 카드사 자소서에는 "체류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기사를 본 것을 바탕으로 해당 타깃 대상 사업아이디어를 기재하기도 했었다.)
b. 용어 추가 서치
- 기사에서 나온 용어 중 잘 몰랐던 용어들에 대해 좀 더 서치 해보는 거다.
- 예를 들면 AI 상담서비스라고 하는데 그 안의 구체적인 구성요소들은 뭐가 있을까를 더 파고들어 보는 거다.
(ex. KMS, STT/TA, 상담어시스트)
- 그렇게 됐을 때 단순히 우리가 아는 챗봇 외에도 다양한 기술들이 들어가는구나를 공부해 볼 수 있는 거다.
- 그 과정에서 지원하려는 기업(ex. 통신사)이 AICC 사업을 하고 있다면 그 회사의 상품에 대한 공부도 자연스럽게 될 거다.
c. 기사 보며 추가 조사해보고 싶은 내용들 서치
- 단순히 기사내용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기사를 보며 들었던 궁금점들에 대해 추가 서치를 해보는 거다.
- 예를 들어,
실제로 기사에서 말한 것처럼 AI상담을 이용하는 걸 소비자들이 많이 불편함을 느끼나?
AI 상담서비스 도입 후 진짜로 상담사들의 업무강도는 어떻게 변화했나, 긍정적 수치는 없나?
주로 이런 상담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은 어느 업종이고 왜 도입할까? (한계점이 있음에도)
이런 한계점이 있다는 걸 다들 알고 있을 텐데 그럼 AI상담 서비스 개발사들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할까?
- 이런 내용들을 서치 해보며, 해당 기사 주제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해진다.
d. 현직자에게 물어볼 점, 내 생각 정리해 보기
- 이렇게 추가 조사까지 했다면, 결국 이 이슈에 대해 내 생각들을 깊게 해 보는 게 중요하다.
- 내가 실제 해당 관련 기업(지원 기업)의 직무담당자라면 어떤 생각을 사업적으로 해나갈까?
- 위 기사를 예시로 든다면,
"AI 상담서비스가 한계가 있는데 그럼 어떤 포인트에서 개선을 해나갈 수 있을까?"
"도입 업종을 확장한다고 했을 때 어떤 업종을 대상으로 어떻게 확장해 나갈 수 있을까?"
이런 부분들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이런 고민들을 미리 해보는 것이 추후에 진행되게 될, 자소서/면접에서의 차별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본인 경험 기반 자소서/면접은 다들 잘한다.
차이점을 가르는 것은 그 회사가 당면한 이슈를 그 회사 직무담당자 입장에서
고민해 봤냐...! 가 자소서/면접 답변의 퀄리티를 가르는 부분이 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면접에서도 회사/직무 관점의 이슈, 생각들을 물어보는 질문이 나는 합/불을 결정지어주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통신사 AICC에서 앞으로 어떻게 사업을 전개하가면 좋겠어요? 어떤 점을 개선하면 좋겠어요?"를 물었을 때
단순히 "요새 SaaS가 트렌 드니까 SaaS 사업을 하는 거 어때요?"가 아니라,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SaaS사업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ICC를 도입하는 b2b 고객의 핵심은 결국 비용의 감소가 목적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대형 고객의 경우 온프레미스(구축형) 비용을 들여가면서 까지 도입했을 때 비용 감소 효과가 있지만, 조금 더 작은 중소기업이나 SMB의 경우 그 정도의 비용을 들였을 때의 비용 감소 효과가 크지 않아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SaaS 형을 통해 소형 중소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게 진행하고, 소형 고객 특화 기능들을 만들어 접근하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00 통신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패키지 상품에 이를 적절히 녹인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접근가능하며 추가매출발생도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식의 근거를 가지고 대답하는 것.
혹은 예를 들어, "카드사가 앞으로 어떤 사업을 해나가면 좋겠어요?"에 대한 대답으로 "이런 카드, 저런 카드 만들면 좋을 거 같아요!"라는 대답보다는
"국내 체류외국인 특화 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카드사의 경우, 카드시장의 성숙기로 국내 인구 공략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00 visa 발급 등의 이슈 등, 국내 거주 체류 외국인 수가 0년 새 0배나 늘어나고 있지만, 관련되어 금융 서비스 접근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이들 대상 특화 카드를 만들었을 때, 단순히 카드 발급 및 사용을 통한 수익을 넘어 카드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후 신용 평가 모델/대출 등의 추가 사업화까지 도모할 수 있기 때문에 체류 외국인 특화 카드를 만들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런 대답을 듣는 게 면접 담당자 입장에서 훨씬 좋지 않을까? 이 사람이 이 산업과/직무에 대해 실제로 고민해 봤네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생각의 깊이를 미리 좀 쌓아나 가볼 수 있는 시간이 경제 기사 스크랩이고,
이는 추후 자소서/면접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도 큰 소재거리로써 활용될 거다. (자소서 소재/면접 답변 소재로 아카이빙 됨)
참고할 수 있게 실제 진행했던 기사스크랩 예시 몇 가지를 첨부한다.
3) 기사스크랩 주기
이걸 최대한 매일 1시간 정도씩은 시간을 내서 해보려고 노력했고,
꼭 7~8월 뿐 아니라 취준기간 내내 하려고 노력했다.
자소서/면접 등으로 바빠질 때는 내가 메인으로 지원하려는 산업 관련 기사를 중심으로
해당 기사와 관련된 내 생각 정도라도 간단히 적어놓으려고 노력했다.
기사스크랩 관련 내용이 생각보다 길어져,
7~8월에 진행한 나머지 아래 작업들에 대해선 다음 글에서 이어서 적어보려 한다.
7. (7월 2주 차~) 산업/회사/직무/나 공부
8. (8월 초중순) 연습용 자소서 작성
9. (8월 전체) 인적성 심화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질문이 있다면 얼마든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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