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T] 기획 중간발표 + MVP 구상 및 실행!
1. 기획 중간발표
1) 전반적인 느낀점
거의 일주일 내내 이 중간발표 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던 거 같다. 다들 그냥, 자기가 지금까지 고민한 것들을 정리해서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고는 하는데... 이게 또 어떻게 보면 기획 파트원에게 내 서비스를 처음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보니, 그리고 어찌보면 나라는 사람을 제대로 처음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보니 더 부담감이 있기도 했던 거 같다.
처음에 발표준비 할때 힘들었던 부분은 아직 확실하지 않은 솔루션 부분 mvp 부분을 발표에 넣어야 한다는 부담때문이었을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내가 그나마 제대로 진행했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고객 인터뷰와 이를 통한 문제정의까지 이상태에서 완벽한 솔루션을 생각해내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계속 대본이 바뀌고, ppt 내용이 바뀌다보니 ppt를 찍는거 자체가 어려웠던거 같다. 결국 최종적으로 문제정의 위주로 가면 된다는 팟장님 말듣고 그나마 그때부터 ppt 짜내려가는게 한층 수월해진듯 하다. 솔루션 부분은 최대한 간결하게, 정의한 1번문제는 이런 기능으로 해결, 2번문제는 이런기능으로 해결등으로 정리해놓은뒤 어펜딕스에 해당 기능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할거고 이 기능이 필요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담았다.
실은 중간발표를 준비하면서 제일 나에게 도움됐던 부분은, 나름 인터뷰를 정리했다고 하는데 확실하게 남들에게 내가 정의한 구체적인 문제는 뭐고, 고객여정중에 어디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려하는지 이런것들이 확실하게 정리되지 못했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들을 ppt로 만들고, 남들에게 발표한다고 생각하니 좀더 깊게 고민해가면서 내 생각정리가 됐던 거 같다.
또 발표후 사람들의 피드백을 정리해가면서, 어떻게 보면 실제 사용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를 많이 느꼈던 것 같다. 그부분으로 어떻게 보면 1차적인 검증할 부분들을 검증하는 계기가 됐던 거 같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의 발표를 보면서, 아 문제정의 부분은 저렇게 두문장 정도로 간략하게 하는게 더 이해가 쉽겠구나, 검증해볼 부분도 한두문장으로 적는게 더 좋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나갔던 거 같다!
또 기획경선 때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발표하게 될텐데, 사람들 지칠때 어떻게 주목을 끌것인가도 생각해볼 부분
2) 중간발표 피드백을 통해 정리 된부분
a. 타겟층
오히려 제2전공생 뿐만 아니라, 이런 전공정보, 실상 정보를 원하는 사람이 1) 코로나로 선배들 만나기 힘든 코로나 학번 2) 입시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이 될 수도 있겠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이부분은 서비스 컨셉을 잡을 때 굉장히 중요할 부분으로 보인다.
-> 다만 현재는 2) 입시준비고등학생 보단 1) 타겟까지를 내 서비스의 타겟으로 생각하고 있다. 2) 타겟을 가져갔을때는 더더욱 정보제공자에게 리워드를 많이 줘야할 거 같다는 생각과 1) 타겟의 경우 자신의 본전공에선 정보제공자로 작용할 수도 있기 떄문에!, 또 나중에 정보가 생기면 정보를 수혜받았던 이 공간에 기여를 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b. 정보제공자에게의 유인
정보제공자에게 유인이 있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주었다.
-> 지금까지 생각한 유인은 크게 3가지!
1) (직접적 유인, 이중, 융전생에게 혹하는 제안일 수 있을거라 생각)
여기에 너가 댓글, 정보를 남겨두면 추후 이 게시판이 활성화가 될시 해당 제2전공생간 오카방이 파이거나, 해당 제2전공생과 교류할 수 있는, 정보 주고 받을 수 있는 하나의 장이 생기는 것이다. 이를 위해 너의 정보를 하나 남겨두는 건 어때?
2) (직접적 유인, 기브앤 테이크)
여기에 너가 이중, 융전하려는 정보나 물어볼 선배가 여기있다. 정보 받아가고, 그 뒤에 너가 줄 수 있는 본전공 정보 주는 거 어때?( 이건 새내기라도 가능일거 같은데~?)
3) ( 간접적 유인, 적극적 정보제공자에게 적합할 거라 생각)
코로나 학번, 이중, 융전생들을 위해 너가 가진 작은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선한 행동을 하는 것 어때? 라고 유도 하는!
너는 그냥 댓글 하나만 달아주기만 하면 후배들이 너에게 물어볼거야
이 정보제공자에 유인에 오히려 초점을 둬서 mvp에타 홍보글을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보를 받고 싶은 사람들이야, 충분히 이걸 이용하겠지만 정보 받고 싶은 사람들이 여기 활발하게 이용하기 위해선 일단 정보가 쌓여야 하니까! 그 정보가 쌓이는 작업을 먼저 해두는게 좋다고 생각했기에 mvp 에타 홍보글을 작성할때도 해당 123 번을 중점적으로 작성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c. 기존 대안과의 차별점
기존 에타 등과의 차별점, 실제로 해당 정보를 얻기 쉬운 학교나 과가 있기도 하다(얼리어답터 타겟집단을 설정할 필요성)
-> 지금으로선 1) 정보가 한곳에 모여있다 2) 실제 해당전공을 해본 사람들과 질의응답할 가능성 높다 3) 이 안에서 해당 전공을 하는 사람과의 커뮤니티가 생성가능하다가 있는 거 같다!
d.어떤 고객여정을 타겟할 것인가
-> 실제로 이부분에 따라 mvp의 형식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했다. 1차적으로 제2전공에 진입하기 전 해당 전공 실상정보 획득 어려움 부분, 해당전공이수자와의 상담니즈를 해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2차적으론 이수하는 과정에서의 정보공유, 교류 부족 부분을 해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 그래서 1차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합할 리뷰&팁게시판 형태를 mvp로 구상했다(실상정보가 쌓일 거고, 대댓글 기능을 통해 상담니즈 해결이 가능할테니)
-> 또한 이게 어느정도 게시판에 사용자가 모이면 오카방 생성등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졌다.
2. MVP 구상 및 실행과정
1) MVP를 통해 건드리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가?
1차적으로 제2전공 진입 전, 진입초기, 코로나학번 등이 겪고 있는 전공 실상 정보(해본사람들의 후기) 획득 어려움 문제, 질문에 대한 답변 받기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했고
2차적으로는 제2전공 이수하는 과정에서 정보 공유, 교류 부족 부분을 해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부가적으로는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사람을 직접찾아나서기는 귀찮은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했다.
2)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mvp 방식
지금 내 입장에서 최소한의 인풋을 들일 수 있으면서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은 에타에 학과별 리뷰&팁 게시판을 만들어 정보가 해당게시판 내에 쌓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 1대1매칭 같은 경우는 1차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있어서 완벽하게 해결하는 건 아닐뿐더러(다양한 사람들이 아닌 일부사람들의 정보만을 얻는 것이므로) 더더욱 사람들을 모으기 힘들고, 내가 혼자 운영하기도 벅찰 것이라 생각했다.
-> 게시판 형태의 경우 후기가 한곳에 쌓일 것이고, 대댓글 알림을 통한 후배들과의 질의응답이 수월해질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만드는 것도 큰 어려움이 없고, 타겟하고자 하는 사용자 층도 모여있는 공간이라 큰 어려움이 없는!
3) 이 mvp를 통해 검증해보고 싶은 부분
1) 과연 이런 게시판이 얼마나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얼마나 활성화될지
-> 에타 핫게 보내놓은뒤의 반응, 유입되는 사람이나, 홍보글에 달리는 댓글들을 보려고 함
2)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면 주로 어떤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인지
-> 활성화되는 게시글의 과가 무엇일지 보고자함
3)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람(댓글을 작성해주는 사람) 이 과연 생길지 얼마나 생길지
-> 지인외에도 과연 여기에 댓글을 달아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4) 마지막으로 대댓글 등을 통해 질의응답 하는 사람들이 생길지!
-> 이런 상호작용이 생기는지, 대댓글 다는 후배들이 생기는지 지켜보고자 함.
4) MVP 실행과정
1) 에타 내 학과별 리뷰&팁/무물 게시판 개설(각 과별 게시글 생성)
실제로 질문게시판 까지 만들까도 생각했지만, 메인은 리뷰일거라고 생각했고, 리뷰게시판 내에서도 질의응답과 같은 상호작용이 가능해질 것이라 생각해서 이런 형태를 생각해냈다!
2) 공지글 생성
공지글과 각 게시글마다의 리뷰 작성시 가이드라인을 남겨두었다. 사람들보고 그냥 무작정 쓰라고 하면 부담스러우므로! 완벽하게 가이드라인을 만드려고 하다기 보단, 일단 사람들이 어떻게 이걸 사용하는지 보고 그에 따라 가이드라인을 추가하면 되는 거 아닐까 생각!( 예전의 나였다면 이거 가이드라인 짜는데에 엄청 매달리고 있었을것!)
3)-1 인스타 통한 지인들에 사전리뷰 작성 요청
다들 보고 반응은 없었다..라는 게 아쉽
정보 제공을 유도하는게 정말 어렵다라는 걸 느끼긴 했음!
혹은 저렇게 후배들을 위해~ 라는거 보다 본인한테 가는 이득을 강조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됨! 에타 홍보글 쓰기전 큰 배움이었음!
3)-2 주변 지인 통해 댓글 작성 요청 카톡 컨택(사전 리뷰 위함)
이부분을 이번주(~11/7) 까지 했다. 초기 리뷰들이 좀 쌓여있어야 그래도 사람들이 들어왔을때, 오 이러면서 남길 거 같고, 첫 댓글을 작성하는 건 부담스러울 수 있을 거 같기에!
이걸 하면서 지인 컨택하면서 느꼈던 부분은
1. 다들 좋은 일하네~ 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던 것
2. 인스타 스토리만 보고 해주는 인원은 없었던 것
-> 아마 사람들에게 "후기"를 쓴다는게 조금은 부담되는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 좀 더 홍보시에 가벼운 말들을 섞어 줘야겠다는 생각( 무슨 과목 너무 어려웠어여~ 등의 한줄도 괜찮다, 무물 한글자도 괜찮다, 나 여기있다 한글자도 괜찮다 등)
-> 이 후기를 내가 써도 되나 하는, 또 인스타 홍보에 실었던 내용만으론 조금 설명이 부족할 수 있겠다는 거
3. 이거 잘되면 이중생, 융전생간 교류의 장이 될 수도 있어~ 라는 부분에 반응하는 친구들이 꽤 있었다는 거?
-> 본인에게의 이득이 중요한 거 아닐까 라는 생각
4) 에타 자유게를 통한 홍보
-> 오히려 정보 수혜자타겟 홍보보다, 정보제공자들에게 후기를 쓰게할만한 유인, 그들이 혹할만한 멘트를 많이 주려고 생각중...
-> 또 가벼운 이벤트를 하는 것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좋아요 많이 받은 댓글 작성자에게 커피 기프티콘, 댓글 작성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 등)
5) 유입되는 인원들 수, 특성 확보
6) 실제 활성화 정도와 사람들이 주로 어떤 용도로 쓰고 있는지 확인하여 핵심기능 정의
마지막으로 이번 mvp를 실행하면서 느꼈던 건, 그냥 일단 실행해보자. 실행해보고, 또 그걸 좀씩 해나가는 과정에서 뭔가 배우는 지점이 있고 그때 피봇하면 된다라는 점. 또 하나는 여러명이 아니라 혼자서 이걸 해나가는 건 어찌보면 처음인 거 같은데, 그 부분도 나에게 많은 것들을 많이 성장시켰던 거 같아. 예전 같았으면 에타에 글 쓰는 부분 같은 경우는 좀더 정리를 잘하는 친구에게 맞겼겠지?
또 어찌보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다는 내 생각을 계속 이뤄나가려고 노력중인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담주에 이거에 대한 반응이 어느정도일지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해보는 거지 뭐!